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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성시인 안동석의 "그리움 깊은 밤에 48회"

"가을병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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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아 안동석
기사입력 2019-08-21

감성시인 눈아 안동석 / 캘리 소란 석승희
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가을병(秋病)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  안동석

긴 목에 
세월 걸고 나면
육신과 마음 
자유로워질까.

옹기같은 내 맘
멸치젓 곰삭듯
소금 쳐 뿌려 두면
내 그리움도 
숨 죽어 있을까.

향수병에 
뒤척이듯 
가을이면 도지는 
대책 없는 이 발작.

눈보라에 
입벌린 채 
눈 돌아가 죽은
황태같은 내 마음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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